작년에 너무 따뜻해서 올해는 눈이 안올줄 알았는데, 눈사람이 쌓일정도로 눈이 벌써 두번이나 왔다.(지난번 눈이 왔을때는 눈사람을 만들기 어려운 가루눈) 눈이 오면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동네 사진을 한번씩 찍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중앙 공공보행로와 상가앞 넓은 광장의 눈 맞은 풍경이 기분을 좋게 한다. 이제 우리 아파트 상가들도 한 70프로 정도는 채워진거 같다. 상가가 꽉 차고 지금의 암울한 상황이 종료되면 이 거리도 훨씬 활기있는 모습이 될 것 같다.
하얀종이위에 의자 그림을 그린것 같은 느낌... 이런 느낌을 매우 좋아한다. 뒤에 있는 가게의 따뜻한 조명색도 마음에 들었다.
눈으로 만든 카페트 같은 길을 따라 산책하시는 분들... 앞에 보이는 육교를 따라서 계속 가다보면 EBS와 빛마루 건물이 보이고 조금 더 가다보면 호수공원으로 갈 수 있다. 나도 자주 이용하는 산책길.
눈이 와서 신나게 나왔지만, 너무 춥고 카메라를 실수로 눈에 떨어뜨려서 청소할겸 재빠르게 집으로 들어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보이는 단지길을 한번 찍어보았다. 이번에 담은 작은 소경...
아파트를 배경으로 하고 나무를 주인공으로 날린 샷. iso10000이라 노이즈가 많이 꼈지만, 그 노이즈 자체로도 느낌이 괜찮았다.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동반경이 너무 제약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계속 집주변만 찍는 것 같다.
빨리 모든 상황이 정상화 되서 어디든지 돌아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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