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가만히 있기 그런날, 와이프랑 빠르게 인터넷을 검색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까페를 가기로 했다.
인터넷으로만 봤을때는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것 같았고, 편안하게 까페에 앉아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망상속에 차를 몰고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대략 아래 지도와 같이 교하지구에서 북단으로 몇분만 올라가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킨텍스 지구에서는 차로 대략 20분정도 거리라 부담되지 않았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지하주차장은 꽉 차서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위 사진과 같은 입구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열 체크후 알아서 자리를 찾은 다음에 음료 또는 빵을 주문해야 한다.
빵 종류는 굉장히 다양했다, 음료는 가격대가 괜찮았는데, 빵은 가격대가 상당했다. 그런데 퀄리티는 매우 괜찮아 보였다. 다찍지는 못했지만 빵종류는 아래 사진으로 대체한다.
요즘 우리 와이프는 외출할때마다 저 가죽 자켓을 입는 듯 하다. 왜 근래 찍은 사진이 모두 저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일까? 옷을 좀 사달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아무튼, 교복처럼 저 옷을 자주 입는다. 계속해서 다른 빵들..
우리는 갈릭 소세지 크로와상이랑 감귤 몽블랑 그리고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해서 먹었다. 주문한 빵을 찍지 못한건,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복잡했고 그로 인하여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다.
아무튼, 빵맛은 좋은편이었다. 크로와상도 적당히 바삭 거리고 소세지도 튼실하니 만족감이 괜찮았다. 감귤 몽블랑은 안에 감귤이 거의 씹히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맛이 괜찮았다. 다만... 베이커리 류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다.
아메리카노는 이 가게만의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약간 산미가 있던게 나쁘지 않았다.
까페가 전체적으로 동글 동글한 저런 조형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의 식물들과 조화가 좋았고 심적으로는 안정감을 주는 듯 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까페였다.
딸과 함께 까페의 전체적인 모습을 구경하고 싶어서 한바퀴 돌아보았다. 본격적으로 돌기 전에 딸 사진 한 컷.
규모가 꽤 큰편이었다. 식물구성도 괜찮았고 화이트 톤의 실내 인테리어가 깨끗한 느낌이었다. 다만, 김포 근린공원이나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처럼 좌식으로 가족단위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의 까페는 아니므로 조용하게 커피 한잔하면서 사색에 잠기고 싶은 분들은 사람이 적은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에 오면 좋을 듯 하다.
원형의 구조물로 된 조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화이트톤에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매우 좋다. 그리고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채광이 잘되고 밝은 느낌이다.
빵 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와 음료 종류가 다양하여, 오랜시간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은 식사까지 충분히 가능한 장소이다.
2층에서 1층을 바라보는 모습은 이런 느낌이다. 가족들끼리 또는 연인들끼리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원형 구조물과 조명을 사용한 인테리어.. 2층에는 북까페와 같은 공간도 있었다.
파주 근교에서 갈만한 까페인듯하다. 파주, 일산, 김포쪽은 상당히 많은 대형 까페들이 있는데, 한번 다 돌아볼 예정이다.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아서 궁금하다.
헤이리나 출판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헤이리나 파주 아울렛을 방문하고 잠시 쉼을 가지고 싶을때 오면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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