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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food

[일산 / 밤리단길] 일산에 있는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LE PLAT (르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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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기찻길 역을 따라서 무슨무슨 길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동네중

일산에는 밤리단길이란 곳이 있다.

이곳에서도 꽤 유명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인 르쁠라를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일산 밤가시 마을쪽 주택가 골목이 다 그렇듯 이곳도 주차가 쉽지는 않았다.

식당앞에는 한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5시 30분이었는데 도착시간은 대략 5시 20분..

테이블 세팅이 다 끝나지 않아서 바깥에서 대기하는 동안 사진을 좀 찍었다.

파란색 문이 인상 깊었다. 

 

 

 

 

 

예약시간 정확히 5시 30분에 자리를 안내 받았다.

참고로 르쁠라는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오픈 키친이라

역동적인 느낌을 받았다.

식사 제한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충분히 여유롭게 식사할만한 시간이라 크게 불만은 없었다.

 

음식 가격은 대체적으로 

메뉴당 10,000원~40,000원 사이 정도였는데 퀄리티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았던것 같다.

 

 

 

 

 

테이블 세팅은 굉장히 단촐하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배운 프랑스 요리라, 기본적으로 포크3개, 나이프3개는

나올줄 알았는데, 숟가락2개, 포크, 나이프 각 하나씩, 그리고 접시와 물잔이 세팅의 끝이었다.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느낌이라 더 좋았다.

물론, 직원들의 서비스도 너무나 친절하고 만족스러웠다.

 

 

 

 

 

 


올리브 소스를 바른 식전빵


 

올리브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게 부드러운 질감이 아주 좋았다.

식전에 속을 달래주는 목적이었다. 

여기서부터 만족스러운 식사의 시작

 

 

 

 

 

 

 

 

 

 

 

빵 맛을 보고 가족들이 바로 와인을 한병 주문했다. 나는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아주 살짝 맛만 보았다. 향도 좋고 너무 무겁지 않은게 좋았다.

 

 

 

 

 

 

 


전식 첫번째, 에스까르고 드 브르고뉴(달팽이) 15,000원


화이트 와인에 조리한 달팽이 요리였다. 직원께서 친절하게 녹은 버터를 많이 올려 먹어야

달팽이 풍미가 더 많이 느껴진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바게트에 엄청나게 부드러운 달팽이를

올려 먹으니 맛이 참 오묘했다. 버터의 풍미도 잘 느껴졌다.

 

 

 

 

 

 

 

 

 

 


전식 두번째, 숩 도뇽 그헝 메흐 (할머니 양파스프) 10,000원


 

5시간동안 카라멜 라이징한 양파를 베이스로 한 양파 스프이다.

프랑스 가정식중 가장 기본이 되는 요리중에 하나인데

스프 속에 빵을 잘 적셔서 먹으니 입안에서 달달한 양파의 맛과 고소한 치즈와 빵의

맛이 잘 느껴졌다. 아침마다 먹고 싶은 그런 편안한 맛이다.

 

 

 

 

 

먹다말고 두 요리를 같이 한 컷..

 

 

 

이렇게 꾸덕한 그뤼에르치즈가 풍미를 올려준다. 스프 자체는

조금 묽은 느낌이지만 그래서 부담없는 느낌.

 

 

 

 

 

 


본식 첫번째, 갓브로콜리 요리 22,000원 (르쁠라 시그니쳐)


 

커다란 통 브로콜리 속을 파서 고기및 야채로 채우고 가운데는 토마토가 들어 있는

그런 요리이다. 화룡점정은 브로콜리 위에 뿌려주는 소스인데

갓김치에 들어가는 그 갓을 재료로하는 소스이다. 

맛은.. 진짜 엄청나게 고급스러운 서양식 만두를 먹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르쁠라의 음식중에 가장 만족했다.

브로콜리도 안에 있는 속재료도 너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향이 좋은 그런 요리였다. 

 

 

 

 

 

 

 

 

 


본식 두번째, 누와드 생자크 오 샴피뇽(파스타) 25,000원 (르쁠라 시그니쳐)


꾸덕한 크림 소스와 관자살, 버섯등이 어우러진 진한 맛의 파스타다.

관자는 정말 부드럽고 면은 적당히 단단한게 좋은 느낌이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거의 이 파스타만 먹었다.

 

 

 

 

 

 

 

 

 

 

 

 

 


본식 세번째, 라비앙 로즈(소살치살) 38,000원 (르쁠라 시그니쳐)


 

소 살치살 스테이크, 잘 볶은 양파, 치미추리 소스,

그리고 파프리카 라따뚜이가 세팅된 접시에

치즈 감자를 섞어 만든 라리고 라는 요리를

내어주는 풍성한 음식이다.

한접시에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본식사를 마무리 하였다.

 

 

 

 

 

 

 

 

 

 

 

고기 굽기는 이정도다. 먹는 중간에 찍어서 접시와

포크 나이프가 조금 더럽다. ^^;;;;;

 

 

 

 

음식을 먹다가 와인이 뭐였지 하고 찍었는데,

아직도 무슨 와인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ㅠ.ㅠ;;

 

 

 

 

 

 

계속 느끼한 것만 먹다보니 직원이 알아서 챙겨준 할라피뇨 

하나씩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디저트 첫번째, 퐁당 오 쇼콜라 & 트러플 아이스크림 10,000원


 

원래 단거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건 진짜 엄청 단데 맛있다.

초코의 진함도 좋고 위에 뿌려진 트러플 아이스크림의 향도 너무 훌륭했다.

한숟가락 떴을때 속에서 흘러 나오는 초콜릿의 진득함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디저트 두번째, 소르베 시통 바질릭 5,000원


 

레몬 바질을 베이스로 한 소르베 이다. 느끼한 음식들을 먹고 마지막에

새콤한 소르베를 먹으니 입가심도 되고 요리가 마무리 되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찍어본 사진들...

배는 불렀지만, 식당을 나가기 아쉬웠다.

음식의 퀄리티에 비하면 적절한 가격대인것 같았고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은 좋은 인상을 받았다.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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